애드센스 승인, 초보인 나도 이렇게 받았어요

 

애드센스를 목표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순조롭지는 않았어요.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20개 정도 쓴 후
처음으로 애드센스에 신청을 했는데
며칠 후 도착한 메일에는 '주의 필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어요.

솔직히 당황했어요.
뭐가 잘못된 건지 정확히 알려주지도 않으니까
이유도 모르고 멈춰버린 느낌이었죠.

 

그때 제 블로그 도메인은
가비아에서 구매한 도메인이었어요.
급하게 글을 써서 심사를 받으려 했어요.
소개글도 대충 써놨고 블로그의 방향도 잡지 못한 채로
글의 구성도 아직 덜 다듬어진 상태였는데
그 상태로 서둘러 신청했던 거죠.

 

한동안 애드센스 관련 글들을 찾아보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을까 다시 점검했어요.

그리고 아예 새 도메인을 발급받아서
처음부터 블로그를 정돈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이름도 새롭게 정하고
카테고리도 깔끔하게 나누고
글도 다시 손봤어요.

특히 소개글과 프로필, 글의 구성, 스킨 정리까지
'이제는 준비됐다' 싶을 만큼 꼼꼼히 체크했어요.

 

두 번째 도메인으로 신청한 건 그로부터 약 일주일 뒤였고
심사는 첫 번째보다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이번엔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나서 결과가 도착했어요.

메일을 열기 전까지는 정말 긴장됐어요.
그런데 이번엔 '승인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보였고
정말 그 순간은 아직도 생생해요.
그 전의 시행착오가 있었기 때문에
더 뿌듯했던 것 같아요.

 

만약 지금 애드센스를 신청했는데 거절당하셨다면
절대 실망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그랬고, 오히려 그 경험 덕분에
블로그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어요.

중요한 건
왜 안 됐는지를 짐작해보고
내 글과 블로그 전체를 점검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시간을 들여 천천히 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두 번째에 승인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 단단하게 블로그를 만들어가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