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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아베노믹스] 세 개의 화살, 일본의 거대한 경제 실험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지난 10여 년간 경제 뉴스를 장식했던 일본의 '아베노믹스'. 도대체 무엇을 하려 했던 거고, 결과는 어땠을까요? 어려운 말 다 떼고, 이 정책의 핵심인 '세 개의 화살'을 중심으로 짚어보겠습니다.1. 아베노믹스가 무엇인가요?​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일본의 장기 불황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끝내겠다며 내놓은 경제 정책입니다. 핵심은 "돈을 엄청나게 풀어서 물가를 억지로라도 올리자"는 것이었죠.2. 세 개의 화살 (3 Arrows)​일본은 이 목표를 위해 세 가지 전략을 동시에 썼습니다.​첫째, 과감한 금융 완화: 일본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 시중에 뿌리고, 금리를 '마이너스'까지 낮췄습니다. 돈이 너무 흔해지니 돈의 가.. 2026. 3. 2.
16. [소비자물가지수(CPI)] 내 장바구니는 안녕한가요?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매달 뉴스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가 몇 퍼센트 올랐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게 내 통장과 무슨 상관인가 싶지만, 사실 우리 경제의 체온계와 같은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1. 소비자물가지수가 무엇인가요?​정부가 지정한 대표적인 상품과 서비스들의 가격을 모아서 만든 '바구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고, 입고, 쓰는 것들(식료품, 교통비, 월세 등)의 가격을 평균 내어 기준점 대비 얼마나 올랐는지(혹은 내렸는지) 수치로 나타낸 것이죠.2. 왜 이게 중요할까요?​물가는 우리 삶의 '기준점'이기 때문입니다.​인플레이션의 척도: 이 지수가 오르면 "아, 물가가 올랐구나(인플레이션)"라고 판단합니다... 2026. 2. 27.
15. [파생상품] 기초에서 뻗어 나온 가지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주식이나 금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 말고도, 경제 뉴스에는 선물, 옵션 같은 알쏭달쏭한 단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들을 묶어 '파생상품'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이 녀석들이 왜 만들어졌고, 우리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담백하게 풀어보겠습니다.1. 파생상품이란 무엇일까요?​파생상품은 그 가치가 주식, 채권, 원자재 같은 기초 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는 금융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나무(기초 자산)에서 뻗어 나온 가지(파생상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2. 왜 이런 복잡한 걸 만들었을까요?​가장 큰 목적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위험 회피(Hedge):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모르는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해, 미리 가격을 정해.. 2026. 2. 25.
14. [공매도] 없는 걸 판다고? 주가 하락에 배팅하는 공매도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최근 헤지펀드 이야기를 하면서 공매도라는 단어가 잠깐 나왔습니다. 보통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게 상식인데, 공매도는 특이하게도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법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지, 왜 그렇게 말이 많은지 담백하게 짚어보겠습니다.1. 공매도가 무엇인가요?​공매도(空賣渡)는 한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는 뜻입니다.​빌려서 팔기: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남에게 빌려서 먼저 시장에 팝니다.​다시 사서 갚기: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면, 그때 싼값에 주식을 다시 사서 빌린 곳에 갚습니다.​차익 실현: 처음 비싸게 판 가격과 나중에 싸게 산 가격의 차이만큼이 내 수익이 됩니다.2. 왜 공매도를 할까요?​시장이 과열되어 거품이 끼었다고 판단할 때.. 2026. 2. 18.
13. [헤지펀드] 돈의 냄새를 쫓는 날카로운 승부사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헤지펀드'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때로는 시장을 교란하는 악역으로, 때로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천재들로 묘사되곤 하죠. 오늘은 이들이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내실 있게 짚어보겠습니다.1. 헤지펀드가 무엇인가요?​헤지펀드는 소수의 고액 자산가나 기관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고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입니다.​헤지(Hedge)의 의미: 원래는 '울타리를 치다', 즉 위험을 피한다는 뜻입니다. 시장이 떨어질 것 같으면 미리 팔아치우거나(공매도), 다양한 파생상품을 섞어서 위험을 분산하죠.​공격적인 투자: 이름은 '위험 회피'지만, 실제로는 고수익을 위해 엄청난.. 2026. 2. 16.
12. [기대인플레이션] 무서운 건 물가보다 '마음'입니다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소리, 참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경제학자들은 지금 당장 오른 물가보다 더 신경 쓰는 지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대인플레이션'입니다. 말 그대로 사람들이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예상하는 수치를 말합니다.​1. 기대인플레이션이 왜 중요할까요?​경제는 결국 사람들의 선택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퍼지면, 사람들은 그 예상을 바탕으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물건 사재기: "내일이면 더 비싸질 텐데 오늘 미리 사두자"는 마음이 생깁니다. 수요가 몰리니 실제로 물가가 더 오릅니다.​임금 인상 요구: 물가가 오를 게 뻔하니 일하는 사람들은 미리 임금을 더 달라고 요구합니다. 회사는 늘어난.. 2026.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