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7 20. 은행 밖의 큰손들, 사모신용(Private Credit)과 사모대출(Private Debt)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요즘 경제 뉴스에서 '사모신용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이름부터 '사모(Private)'가 붙어 있어 왠지 비밀스럽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은행을 통하지 않고 자금이 흐르는 이 특별한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사모대출 (Private Debt)이란?쉽게 말해 '사적인 대출'입니다. 기업이 돈이 필요할 때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산운용사나 사모펀드 같은 민간 자본으로부터 직접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특징: 은행 대출보다 심사가 유연하고 속도가 빠릅니다. 대신 위험 부담이 조금 더 높기 때문에 이자율도 은행보다 높은 편이죠.2. 사모신용 (Private Credit)이란?사모대출을 포함하는 더 넓은 .. 2026. 3. 18. 19. 오름세인 줄 알았지? '불트랩'과 '데드캣바운스' 구별하기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주식 시장에서 가장 허탈할 때가 언제일까요? 바로 "이제 바닥 치고 오르는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보란 듯이 다시 곤두박질칠 때입니다. 오늘은 우리를 유혹하는 시장의 두 가지 함정, 불트랩과 데드캣바운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불트랩 (Bull Trap) : "가짜 상승 돌파"핵심 의미: 주가가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는 척하면서 매수 세력(황소)을 유인하지만, 곧바로 급락하는 '상승 함정'입니다.투자자의 느낌: "와! 드디어 박스권을 뚫었나 보다! 지금이 추세 전환의 시작이야, 가자!"라는 희망을 줍니다.벌어지는 결과: 상승 돌파 신호인 줄 알고 샀는데,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덫(Trap)에 갇히게 됩니다.2. 데드캣바운스 (Dead.. 2026. 3. 5. 18. [엔 캐리 트레이드] 전 세계 돈의 흐름을 쥐락펴락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최근 일본 경제 뉴스를 보면 '엔 캐리 트레이드'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원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싼 이자로 돈을 빌려 비싼 이자를 주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죠.1.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란?엔(Yen): 일본 돈을캐리(Carry): 들고 가서(보유해서)트레이드(Trade): 거래(투자)한다쉽게 말해, 금리가 아주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금리 0.1%), 금리가 높은 다른 나라(예: 미국 5%)의 자산에 투자해 그 차익을 남기는 수법입니다.2. 왜 다들 엔화를 빌릴까요?아베노믹스 덕분에 일본은 오랫동안 금리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본에서 돈을 빌리는 게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대.. 2026. 3. 3. 17. [아베노믹스] 세 개의 화살, 일본의 거대한 경제 실험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지난 10여 년간 경제 뉴스를 장식했던 일본의 '아베노믹스'. 도대체 무엇을 하려 했던 거고, 결과는 어땠을까요? 어려운 말 다 떼고, 이 정책의 핵심인 '세 개의 화살'을 중심으로 짚어보겠습니다.1. 아베노믹스가 무엇인가요?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일본의 장기 불황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끝내겠다며 내놓은 경제 정책입니다. 핵심은 "돈을 엄청나게 풀어서 물가를 억지로라도 올리자"는 것이었죠.2. 세 개의 화살 (3 Arrows)일본은 이 목표를 위해 세 가지 전략을 동시에 썼습니다.첫째, 과감한 금융 완화: 일본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 시중에 뿌리고, 금리를 '마이너스'까지 낮췄습니다. 돈이 너무 흔해지니 돈의 가치는 떨.. 2026. 3. 2. 16. [소비자물가지수(CPI)] 내 장바구니는 안녕한가요?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매달 뉴스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가 몇 퍼센트 올랐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게 내 통장과 무슨 상관인가 싶지만, 사실 우리 경제의 체온계와 같은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1. 소비자물가지수가 무엇인가요?정부가 지정한 대표적인 상품과 서비스들의 가격을 모아서 만든 '바구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먹고, 입고, 쓰는 것들(식료품, 교통비, 월세 등)의 가격을 평균 내어 기준점 대비 얼마나 올랐는지(혹은 내렸는지) 수치로 나타낸 것이죠.2. 왜 이게 중요할까요?물가는 우리 삶의 '기준점'이기 때문입니다.인플레이션의 척도: 이 지수가 오르면 "아, 물가가 올랐구나(인플레이션)"라고 판단합니다... 2026. 2. 27. 15. [파생상품] 기초에서 뻗어 나온 가지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주식이나 금처럼 눈에 보이는 자산 말고도, 경제 뉴스에는 선물, 옵션 같은 알쏭달쏭한 단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들을 묶어 '파생상품'이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이 녀석들이 왜 만들어졌고, 우리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담백하게 풀어보겠습니다.1. 파생상품이란 무엇일까요?파생상품은 그 가치가 주식, 채권, 원자재 같은 기초 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결정되는 금융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나무(기초 자산)에서 뻗어 나온 가지(파생상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2. 왜 이런 복잡한 걸 만들었을까요?가장 큰 목적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서입니다.위험 회피(Hedge):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모르는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해, 미리 가격을 정해.. 2026. 2. 25.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