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보통 금리를 올려서 잡는 것이 일반적인 경제의 흐름이죠.
하지만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 아주 고약한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1. 스태그플레이션, 최악의 조합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보통 물가는 경기가 좋을 때 오르기 마련인데, 이건 경제 성장은 멈췄거나 뒷걸음질 치는데 물가만 치솟는 기묘하고도 힘든 상황을 말합니다.

2.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공급의 문제입니다. 물건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재료(기름, 원자재 등)의 가격이 갑자기 폭등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 기름값이 오르면: 물건을 나르는 트럭의 운송비가 오르고, 공장을 돌리는 비용도 오릅니다.
- 기업은 울며 겨자 먹기로 물건값을 올리지만: 사람들은 소득이 늘지 않으니 지갑을 닫습니다.
결국 물가는 오르는데 물건은 안 팔리고, 기업은 힘들어져서 고용을 줄이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3. 현실에서 느끼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이론보다 무서운 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입니다.
서민의 밥상: 마트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데, 내 월급이나 수입은 몇 년째 제자리라면? 이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의 얼굴입니다.
먹고 사는 비용은 늘어나는데 쓸 수 있는 돈은 줄어드니 삶의 질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출금의 압박: 보통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안 그래도 힘든 경기가 더 바닥으로 고꾸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금리를 낮추자니 물가가 더 뛸까 봐 중앙은행도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4. 부리스테이 마당에서 본 경제의 그늘
제가 운영하는 부리스테이의 시선으로 봐도 스태그플레이션은 참 어렵습니다.
숙소를 관리하는 비용(전기료, 가스비, 비품비)은 물가를 따라 계속 오릅니다.
그런데 경기가 안 좋아지니 손님들은 여행부터 포기합니다.
비용은 늘고 매출은 줄어드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가장 견디기 힘든 시기인 셈이죠.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보다 이 '침체 속 물가 상승'이 훨씬 무서운 이유입니다.
숫자로 된 지표보다 더 중요한 건,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내실을 다지느냐인 것 같습니다. 경기가 어렵고 물가가 오를수록, 우리는 더 꼼꼼하게 지출을 점검하고 경제의 변화를 예민하게 읽어내야 합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부분에서 경제가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시나요? 혹은 물가 때문에 포기하게 된 소소한 즐거움이 있으신가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공부하며 지혜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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