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c Terms(경제용어)

4.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바닥? 스태그플레이션이 무서운 이유

by Curious Grandma 2026. 1. 29.
반응형

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보통 금리를 올려서 잡는 것이 일반적인 경제의 흐름이죠.

하지만 이 공식이 통하지 않는, 아주 고약한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1. 스태그플레이션, 최악의 조합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보통 물가는 경기가 좋을 때 오르기 마련인데, 이건 경제 성장은 멈췄거나 뒷걸음질 치는데 물가만 치솟는 기묘하고도 힘든 상황을 말합니다.


2.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공급의 문제입니다. 물건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재료(기름, 원자재 등)의 가격이 갑자기 폭등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 기름값이 오르면: 물건을 나르는 트럭의 운송비가 오르고, 공장을 돌리는 비용도 오릅니다.
  • 기업은 울며 겨자 먹기로 물건값을 올리지만: 사람들은 소득이 늘지 않으니 지갑을 닫습니다.

결국 물가는 오르는데 물건은 안 팔리고, 기업은 힘들어져서 고용을 줄이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3. 현실에서 느끼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이론보다 무서운 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입니다.

서민의 밥상: 마트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데, 내 월급이나 수입은 몇 년째 제자리라면? 이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의 얼굴입니다.
먹고 사는 비용은 늘어나는데 쓸 수 있는 돈은 줄어드니 삶의 질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출금의 압박: 보통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안 그래도 힘든 경기가 더 바닥으로 고꾸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금리를 낮추자니 물가가 더 뛸까 봐 중앙은행도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4. 부리스테이 마당에서 본 경제의 그늘


제가 운영하는 부리스테이의 시선으로 봐도 스태그플레이션은 참 어렵습니다.

숙소를 관리하는 비용(전기료, 가스비, 비품비)은 물가를 따라 계속 오릅니다.
그런데 경기가 안 좋아지니 손님들은 여행부터 포기합니다.
비용은 늘고 매출은 줄어드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가장 견디기 힘든 시기인 셈이죠.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보다 이 '침체 속 물가 상승'이 훨씬 무서운 이유입니다.

숫자로 된 지표보다 더 중요한 건,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내실을 다지느냐인 것 같습니다. 경기가 어렵고 물가가 오를수록, 우리는 더 꼼꼼하게 지출을 점검하고 경제의 변화를 예민하게 읽어내야 합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부분에서 경제가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시나요? 혹은 물가 때문에 포기하게 된 소소한 즐거움이 있으신가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함께 공부하며 지혜를 나누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