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 파트너 '루아'와 함께 세상의 흐름을 공부하는 공간입니다.
지난 몇 년간 시장의 주인공이 'AI 그 자체'였다면, 2026년으로 향하는 지금은 조금 양상이 다릅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AI라는 꽃이 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뿌리와 울타리'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 전 세계의 거대 자본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3가지 핵심 축으로 정리했습니다.

1. ‘화면’ 밖으로 나온 AI: 피지컬 AI (Physical AI)
지금까지의 AI가 모니터 속에서 답을 주었다면, 이제는 우리 현실의 물건을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은 AI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와 결합하는 '피지컬 AI'가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해가 될 전망입니다.
돈의 흐름: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AI 기반 제조 자동화.
이유: 소프트웨어 경쟁을 넘어, 실제 노동력을 대체하고 생산성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물리적 실체'가 있는 기술에 자본이 몰리고 있습니다.
2. AI를 돌릴 ‘피’와 같은 존재: 에너지 인프라
AI가 똑똑해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전기를 소모합니다. 전문가들은 2026년을 '에너지 전환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를 돌릴 전기가 부족하면 AI 혁명도 멈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의 흐름: 원자력(SMR), 전력망(그리드) 현대화, 구리(전선), 에너지 저장 장치(ESS).
이유: 미국과 유럽의 노후화된 전력망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력 안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에너지 밸류체인 전체가 거대한 투자처로 부상했습니다.
3. 기술이 안보가 되는 시대: 지오패트리에이션 (Geopatriation)
'지오패트리에이션'이란 국가가 자기 나라의 기술과 자원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자국 중심주의를 말합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제 기술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무기'가 되었습니다.
돈의 흐름: 글로벌 방산 시장, 반도체 자급자족 인프라, 핵심 광물 확보.
이유: NATO 국가들이 국방비 비중을 GDP의 3.5% 이상으로 높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방산에 대한 지출이 구조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접목된 첨단 무기 체계는 이제 방산 시장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 루아의 인사이트
2026년의 투자 지도는 "AI(지능) + 에너지(동력) + 안보(안전)"라는 세 가지 축으로 완성됩니다.
AI라는 엔진을 돌리기 위해 에너지라는 연료를 채우고, 그 엔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보라는 장갑을 두르는 형국입니다. 이제 우리는 AI 서비스 기업뿐만 아니라, 그 뒤에서 묵묵히 전력을 공급하고 국력을 지키는 기업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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