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남 부동산을 사지 않으면 '벼락 거지'가 된다는 식의 공포 마케팅이 심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강남 아파트가 지난 몇 년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을까요? 통계와 수치를 통해 그 이면의 실체를 분석해 봅니다.
"요즘 어디를 가나 강남 아파트 없으면 큰일 날 것처럼 떠드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포나 조급함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부리스테이 숙소를 운영하면서도 느끼지만, 남들이 좋다는 기준에 억지로 맞추기보다 내 상황에 맞는 '진짜 내실'을 다지는 게 훨씬 중요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강남 아파트라는 가스라이팅 뒤에 숨겨진 실질적인 수치들을 살펴보려 합니다."
1. 원화의 '휴지 조각'화와 구매력 하락 [00:46]
우리가 예전처럼 성실하게 일해서 은행 예금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실질 가치 하락: 2019년 1월에 100만 원을 예금했다면 현재 약 115만 원이 되었겠지만, 누적 물가 상승률(18.2%)을 고려한 실질 가치는 97만 5천 원에 불과합니다.
통화량 급증: 한국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통화량(M2)을 55%나 늘렸습니다. 이는 미국(44%)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02:57]
2. 왜 한국은 돈을 이렇게 많이 찍었나? [05:44]
성장률은 낮은데 돈을 과도하게 찍어내면 원화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부채 보조금 효과: 정부와 한국은행이 돈을 풀어 금리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빚을 내서 집을 산 사람들은 파산을 면하고 보조금을 받는 효과를 누립니다. [06:07]
성실한 예금자의 희생: 반면, 성실하게 저축한 사람들의 이자는 낮아지고 구매력은 박살 나게 됩니다. 결국 '나만 바보가 될 수 없다'는 공포심이 영끌족을 양산한 것입니다. [06:19]
3. 자산별 수익률 비교 (2019년 이후 누적 수익률) [14:11]
강남 아파트가 최고인 줄 알았지만, 실제 데이터는 달랐습니다. (원화 환산 기준)
국내 금값: 367% (가장 높은 수익률)
나스닥 지수: 310%
코스피: 95%
강남 아파트: 75% (거주 편익 고려 시 94%, 세금 고려 시 38.5%로 급락) [15:59]
미국 국채: 49%
원화 예금: 15%
4. 강남 아파트 투자의 치명적 약점 [21:04]
높은 진입 장벽: 강남 아파트 중위 가격은 약 26억 원에 달해 분할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전 재산을 한 바구니에 담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1:14]
세금 부담: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를 고려하면 실질 손에 쥐는 수익률은 명목 수익률보다 훨씬 낮아집니다. [16:53]
지방과의 양극화: 전국 평균 아파트 상승률은 32%에 불과하며, 대구(-8.5%)나 부산 등 일부 지역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19:06]
5. 새로운 대안: 달러 자산과 해외 투자 [12:27]
과거에는 강남 부동산 외에 대안이 없었지만, 팬데믹 이후 해외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리스크 분산: 달러 자산은 분할 투자가 가능하여 위험을 관리하기 용이합니다. [23:16]
환차익과 수익성: 원화 가치가 하락하는 국면에서 달러 자산은 강력한 방어 수단이자 높은 수익을 주는 투자처가 되었습니다. [23:36]
결론: 무분별한 강남 아파트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제는 원화 자산에만 올인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흐름에 맞춰 달러와 금 등 자산을 다각화하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출처 영상: 강남 아파트 사야 떼돈 번다? 달러의 역습 시작됐다 (박종훈의 지식한방) 클릭!
영상에서 말하는 것처럼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은 결국 내가 성실하게 쌓아온 시간들이 부정당하는 느낌을 줍니다.
제가 숙소를 비대면으로 운영하며 효율을 찾는 이유도 결국 내 시간과 자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인데, 단순히 빚을 내서 부동산에 올인하는 것이 과연 지속 가능한 웰니스일까 고민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결국 핵심은 '맹목적인 추종'을 멈추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 따라 26억짜리 강남 아파트에 인생을 저당 잡히기보다, 달러나 금처럼 내가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산을 분산하는 게 마음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도 결국 건강한 삶을 위한 도구일 뿐이니까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안전장치를 갖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