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
지인들과 토큰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거 크라우드 펀딩이랑 같은 거 아니야?"라고 묻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여러 사람이 돈을 모은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둘의 차이를 내실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1. 크라우드 펀딩: "믿음을 담은 후원과 선주문"
크라우드 펀딩은 주로 새로운 제품이나 프로젝트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다수의 사람이 돈을 모아주는 방식입니다.
증명 방식: 플랫폼(와디즈, 텀블벅 등)의 중개와 진행자의 약속을 믿고 투자합니다.
보상: 주로 제품을 먼저 받거나 서비스 이용권을 받는 '후원'의 성격이 강합니다.
유동성: 한 번 펀딩하면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내 돈을 다시 되찾거나 다른 사람에게 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 토큰화: "기술로 쪼개진 진짜 소유권"
토큰화는 자산의 가치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권리로 바꾸는 것입니다.
증명 방식: 플랫폼의 약속이 아니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 디지털 데이터가 나의 권리를 증명합니다.
보상: 단순한 제품 보상이 아니라, 자산에서 발생하는 실제 수익(임대료, 매각 차익 등)을 내 지분만큼 정당하게 나눠 받습니다.
유동성: 지난번에 배운 유동성이 여기서 빛을 발합니다. 주식처럼 언제든 시장에서 내 토큰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3. 부리스테이로 보는 쉬운 예시
저희 부리스테이를 예로 들어볼게요.
크라우드 펀딩을 한다면: "새로운 객실을 만들 테니 미리 숙박권을 예약해 주세요!"라고 돈을 모으는 것입니다. 손님은 나중에 숙박권이라는 서비스를 받게 되죠.
토큰화를 한다면: "부리스테이 건물의 가치를 1만 개로 쪼개어 공유합니다."라고 권리를 나누는 것입니다. 토큰을 가진 분은 숙소가 운영되며 생기는 이익을 지분만큼 배당받고, 원할 때 그 지분을 남에게 팔 수도 있습니다.
결국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와 후원'에 가깝고, 토큰화는 '투자된 권리의 유통'에 가깝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우리가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하는 방식을 훨씬 더 정교하고 자유롭게 만들고 있는 셈이죠.
여러분은 믿음으로 맺어진 약속과 기술로 증명된 권리 중 어떤 방식이 더 끌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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