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
최근 유동성과 물가 상승에 대해 공부하면서 경제가 참 변덕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경제에도 마치 봄날처럼 따스하고 평화로운 시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경제학자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상태, 골디락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 골디락스가 무엇인가요?
골디락스는 영국 전래동화 '곰 세 마리와 금발 소녀'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동화 속 소녀 골디락스는 곰이 끓여놓은 세 가지 죽 중 뜨거운 것도 아니고, 차가운 것도 아닌 먹기 딱 좋은 따뜻한 죽을 선택하죠.
경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가 너무 과열되어 물가가 치솟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침체되어 실업자가 늘어나지도 않는, 아주 이상적인 고성장·저물가 상태를 골디락스라고 부릅니다.
2. 왜 모두가 골디락스를 기다릴까요?
골디락스 시기가 오면 경제 구성원 모두가 한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기업은: 물가가 안정되어 원가 부담이 적은데, 경기는 좋아 물건이 잘 팔리니 기분이 좋습니다.
가계는: 일자리가 풍부하고 소득은 늘어나는데,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으니 생활에 활력이 생깁니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급하게 올리거나 내릴 필요 없이 안정적인 정책을 펼 수 있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3. 부리스테이 마당에서 꿈꾸는 골디락스
제가 운영하는 부리스테이로 치면, 골디락스는 이런 날씨와 같을 것 같아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 마당에서 산책하기 딱 좋고, 손님들은 꾸준히 찾아주시는데 물가는 안정되어 운영비 걱정도 덜한 그런 평화로운 시기 말입니다.
하지만 동화 속 골디락스의 행복이 영원하지 않았듯, 경제의 골디락스도 영원히 지속되기는 어렵습니다. 어느 순간 경기가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이 오거나, 반대로 급격히 식어버리기도 하죠. 그래서 우리는 이 따뜻한 시기를 즐기면서도, 다음에 올 계절을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결국 경제 공부는 지금이 어떤 계절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옷을 준비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어느 지점에 와 있을까요? 뜨거운 죽일까요, 아니면 차갑게 식어가는 죽일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살기 좋았던 골디락스 시기는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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