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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나

망쳤다고 느꼈던 블로그를 살려보는 중입니다

by 나 있음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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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 블로그를 들여다보는 게 꺼려졌어요.
처음엔 뇌에 관한 글을 쓰며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고,
무언가 제대로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죠.

그런데 수익화, 키워드, 카테고리...
잘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오히려 내 블로그를
‘내가 아닌 것처럼’ 만들어버렸어요.

어느 순간부터 여기에 글을 쓰는 일이 버거워졌고, 낯설어졌고, 결국 멈추게 되었어요.

하지만 블로그를 지우지는 못했어요.
그 안엔 분명히 나의 흔적과 애정이 남아 있었거든요.
버리기엔 너무 많이 애썼고,
처음의 진심을 다시 꺼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 다시 '망쳤다고 느꼈던 블로그'를 살려보는 중입니다.




이번엔 예전처럼 잘하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애드센스가 전부도 아니고, 검색 유입이 없다고 해서 실패한 것도 아니고, 가끔 글이 어수선해도 그게 지금의 나라면 괜찮다고 생각하려고요.

앞으로 이 블로그는
조금은 감정적인 글도 쓸 거고,
내가 써본 앱이나 도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거고,
나답게 살아보기 위한 소소한 실험도 기록할 거예요.

화려하진 않아도, 매번 나와 마주하며 쓰는 블로그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망쳤다고 생각했던 블로그지만,
그 위에 다시 지금의 나를 겹쳐 써보려고 해요.

기록은 늘 시작이니까요.
그리고 여전히
여기, 나 있음.


이런 나의 하루를 영상으로도 남기고 있어요.
아직 시작단계지만요

여기, 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