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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Terms(경제용어)

11. [매몰비용] 아깝다는 생각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

by Curious Grandma 202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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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urious Grandma입니다.

살다 보면 "지금까지 들인 돈이 얼만데", "지금까지 들인 공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가야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에서는 이런 마음을 아주 위험한 신호로 봅니다.

바로 매몰 비용 때문입니다.


1. 매몰 비용이 무엇인가요?


매몰 비용은 이미 지불되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비용을 말합니다.

마치 땅속에 묻혀버려서(Sunk) 다시 파낼 수 없는 돈과 같습니다. 이미 써버린 돈이나 시간, 노력은 현재나 미래의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하는 것이 경제학의 대원칙입니다.


2. 왜 우리는 매몰 비용에 집착할까요?


사람은 누구나 손해 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본전 생각: 영화가 재미없어도 입장료가 아까워 끝까지 자리를 지키거나, 맛없는 음식을 비싸게 샀다고 꾸역꾸역 먹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실패 인정의 두려움: "여기서 그만두면 지금까지 한 노력이 실패가 된다"는 생각에, 안 될 일인 줄 알면서도 계속해서 돈과 시간을 쏟아붓게 됩니다.


AI이미지 : 매몰비용


3. 부리스테이에서 배우는 결단


저희 부리스테이를 가꾸다 보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야심 차게 비싼 나무를 심었는데 우리 마당 토양과 맞지 않아 자꾸 시들어간다고 해볼까요.

"나무 값이 얼마인데"라며 영양제를 쏟아붓고 매달리는 것이 매몰 비용에 빠지는 것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그 나무를 포기하고 우리 땅에 잘 맞는 다른 꽃을 심는 것이 앞으로의 마당을 위해 훨씬 이득입니다.

중요한 건 "지금까지 얼마를 썼느냐"가 아니라 "앞으로 얼마를 더 벌거나 잃을 것인가"입니다. 아깝다는 감정에 휘둘려 잘못된 선택을 이어가는 건, 과거의 실수 때문에 미래까지 망치는 일이니까요.

저는 사실 아깝다고 붙잡는 성격은 아닙니다.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접고 다른 길을 찾는 편이죠. 가끔은 끈기가 없나 싶기도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그게 매몰 비용에 빠지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안 될 나무에 물을 주기보다, 그 물을 아껴서 새로 심은 꽃에 주는 게 훨씬 내실 있는 선택이니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포기가 빠른 편인가요, 아니면 끝까지 붙잡는 편인가요?


AI이미지